코나아이, 3분기 영업익 204억 '주춤'…"환율 영향, 기업 가치 변동 無"

차현아 기자
입력 2026.11.04 10:06 수정 2026.11.04 10:06
/사진제공=코나아이

글로벌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올해 3분기 매출 713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6%, 32.5% 감소한 수치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은 2323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65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10.8%, 5.1% 늘었다.

코나아이는 3분기 실적 감소가 해외 메탈카드 사업의 영향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3분기에는 한정 에디션의 발주가 많았는데 올해는 미국 주요 고객사의 카드 발급 수요가 비교적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다만 "한정 에디션 효과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메탈카드 사업은 해외 금융사의 발주 주기와 상품 출시 일정에 따라 분기별 물량 편차가 크다"고 부연했다.

당기순이익 감소 폭이 영업이익보다 큰 이유는 환율 영향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3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 수출대금 등 회사가 보유한 달러 자산의 원화 가치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코나아이는 분기 실적과 별개로 해외 사업 기반을 잘 다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인수가 마무리된 미국 카드 제조사 PSC(Protec Secure Card) 실적은 오는 4분기 연결 실적에 반영된다.

국내에서는 주요 금융사의 프리미엄 카드 수요가 늘면서 올해 3분기 메탈카드 수주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했다. 9월까지의 누적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셨다.

결제플랫폼 사업은 지역화폐 외 기업복지 등 영역에서 성장하고 있다. '코나비즈', '코나카드', '코나플레이트' 3개 플랫폼의 3분기 합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50% 이상 늘며 1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회장은 "3분기는 숫자만 놓고 보면 아쉬움이 남는 분기지만 사업 기반에는 변함이 없다"며 "지역화폐 외 결제플랫폼과 국내 메탈카드에서 동시에 성장세가 뚜렷해진 것은 코나아이의 성장 구조가 한 사업에 기대지 않는다는 증거다. 글로벌 메탈카드 1위라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