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예비·초기·도약 단계별로 특화된 '청년창업 로드맵'을 수립하고,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IR), 판로 개척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지자체의 창업 정책이 초기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출발선에 집중됐던 한계를 극복하고, 창업기업의 생존율과 체질적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정책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시는 2022년부터 창업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올해부터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등 생활 밀착형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콘텐츠 창업 교육을 추진하고, 우수팀에 씨앗 보조금을 지원해 초기 시제품 제작과 시장 검증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실무 공간과 장비를 제공하는 창업 거점 '청년협업마을'(대야동 위치, 총 3687㎡)의 성과도 눈에 띈다. 열림관·가치관·창작공방·청년창작소 등을 갖춘 이곳에는 현재 23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졸업 기업 90곳 중 78개 사가 생존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만 760곳에 달한다.
아울러 시는 업력 4년 차 이상 도약기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IR 컨설팅과 발표 리허설을 지원하며, '시흥창업센터'와 연계한 통합 IR 대회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배 창업가 및 투자 전문가와의 상시 네트워킹을 위한 '커피챗데이'와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창업 공간과 교육, 자금, 투자 연계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다져 청년이 도전하고 지역에 정착하는 창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