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중대재해와 인파 밀집 사고를 한 건도 기록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 성과를 냈다. 공사는 '안전 최우선' 기조 아래 중장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안전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28일 서울교통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안전·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분야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공사는 기존 ESG에 안전을 별도 축으로 둔 'ESSG'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해 안전 투자를 전년보다 111% 늘린 5648억원으로 확대했다. 중대재해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철도사고는 전년보다 25% 감소한 3건이었다. 인파 밀집 사고는 2년 연속, 사이버 침해사고는 3년 연속 0건을 기록했다.
교통약자 이동권 분야에서는 1~8호선 276개 모든 역사에 '1역 1동선'을 구축했다.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상에서 대합실과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후동행카드 확산 등을 통한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12만3000여톤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지난해 1500억원 규모 녹색채권도 발행했다. 여성 관리자 비율은 11.9%로 도시철도기관 가운데 가장 높았고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은 2021년 7.9%에서 지난해 25.5%로 상승했다.
공사는 올해 기존 ESSG 체계를 'S1st-ESG'로 고도화해 안전을 중심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경영 전반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ESG 경영이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