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나주시가 땅속 빈 공간인 '공동'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GPR(지표투과레이더) 지반탐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GPR 지반탐사는 도로를 굴착하지 않고 땅속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지반침하 위험이 있는 구간을 파악한다.
나주시는 지난해 금천면과 빛가람동 일원을 대상으로 GPR 지반탐사를 실시해 총 5개소의 공동을 확인했다. 확인된 구간 가운데 일부는 복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구간도 현장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는 탐사 범위를 확대해 송월동과 금남동, 성북동 일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조사에서 19개소의 공동 의심 구간을 확인했다. 현재 이들 구간에 대한 2차 정밀조를 실시 중이고 실제 공동 여부와 규모, 깊이 등을 정확히 확인 후 신속하게 복구할 계획이다.
삼영동 일원에서도 GPR 지반탐사를 진행 중이다.
나주시는 '1차 탐사-정밀조사-복구'로 이어지는 원스톱 관리 체계를 통해 상하수도 시설 주변의 위험요소를 지속적으로 찾아내 조치하고 있다.
박철 나주시 상하수도과장은 "지반침하는 시민들이 육안으로 위험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찾아내는 예방적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땅속까지 세심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