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리튬 대안 나트륨 배터리 상용화 박차…글로벌 산학연 가동

권태혁 기자
2026.09.07 14:49

중국 HiNa Battery·볼타와 3자 MOU… 원천기술·인재·BESS 실증 결합
윤도영 광운대 총장 "SIB 공동 연구, 산업적 상용화까지 전폭 지원"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리양시 HiNa Battery에서 열린 광운대-HiNa Battery-볼타 SIB 기술협력 3자 업무협약식./사진제공=광운대

리튬 가격 변동성과 화재 안전성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른 '소디움(나트륨) 이온 배터리'(SIB)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의 대학과 기업, 중국의 세계적 배터리 제조사가 손을 잡았다.

광운대학교는 최근 중국 장쑤성 리양시에서 중국 SIB 전문기업 HiNa Battery(中科海鈉), 국내 에너지 솔루션 기업 볼타 주식회사와 'SIB 기술개발·실증·사업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선영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장과 윤도영 총장, 정석재 대외부총장, 오승록 특임교수 등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강리빈 HiNa Battery 수석총감, 손정기 볼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중국 최고 권위의 중국과학원(CAS) 물리연구소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HiNa Battery의 '제조·원천 기술', 광운대의 'R&D 및 연구 인력', 볼타의 '국내 BESS(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실증 및 상용화망'을 결합하는 한·중 글로벌 산학연 공조 체계를 구축한다. 광운대 방문단은 협약식 후 HiNa Battery의 파일럿 양산 라인과 안전성 테스트 설비를 시찰하며 실증 공정을 점검했다.

SIB는 리튬 대비 원가 절감 효과가 크고 열폭주(thermal runaway) 위험이 낮아 차세대 ESS 및 전기차 분야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 교류, 공동 R&D, 국내 BESS 사업화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조 이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이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 확보는 물론, 광운학원이 위치한 노원구의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차전지와 전기·전자, 전력 시스템 전반에 걸친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집해 기초 연구를 넘어 산업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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