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나무 관리' 국회서 해법 모색…토론회 개최

대전=허재구 기자
2026.09.08 14:47

기후변화 대응·재선충병 방제·임업인 지원 등 정책과제 논의

임하수 산림청 차장(앞줄 왼쪽 6번째)이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기후적응을 위한 소나무 관리’ 국회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8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문금주, 이상휘 의원과 공동으로 '기후적응을 위한 소나무 관리'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입법·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지난 6월 대전시에서 열린 1차 토론회와 7월 서울시에서 열린 2차 토론회에 이어 3번째다. 그동안 전문가와 임업인, 국민이 함께 논의한 소나무 관리 공론화를 국회로까지 확장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회의원, 정부관계자를 비롯해 학계·임업인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관호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이 소나무 관리 1·2차 공론화 추진경과 △정종국 강원대학교 교수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정책과 미래방향 △오충현 동국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 소나무림의 현재 모습의 원인을 발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교수, 생태전문가, 시민단체, 임업인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림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종갱신 방향, 보전 가치가 높은 소나무림의 관리, 소나무재선충병의 선택과 집중 방제, 기존 방제정책의 효과와 개선과제, 피해 임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지원제도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소나무를 일률적으로 보전하거나 획일적으로 수종을 전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산림 여건과 소나무의 가치,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피해 임업인의 소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논의했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이번 국회토론회는 그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며 "이번에 논의된 다양한 의견이 국회와 정부의 정책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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