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K그래핀'을 앞세워 첨단소재 산업의 세계적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도는 14일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에서 정부, 지자체, 산업계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공식 가동했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반도체, 방열소재, 투명전극 등 핵심 미래 산업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으나 연구개발(R&D) 성과를 실제 양산 및 제품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공정 실증과 품질 인증 기반의 부재가 최대 난제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출범한 협의체는 이러한 상용화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펼친다.
'K그래핀 위탁생산시설'조성으로 입주 기업에 시제품 제작부터 공정 실증, 시험·인증까지 원스톱 지원도 진행한다.
도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된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 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2026년부터 5년간 총 147억원을 투입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산업 기반에 그래핀 기술을 결합할 경우 경북은 글로벌 첨단소재 시장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