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의 골든 데이는 10월 초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의 골든 데이는 폐막 직전인 10월 1일부터 3일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이 기간 동안 한국 스포츠의 자존심인 태권도 대회가 열린다. 이번 아시안게임 태권도에는 겨루기 8개, 품새 2개, 버추얼 태권도 1개 모두 금메달 11개가 걸려있다. 한국은 태권도 3개 세부 종목을 합쳐 4~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겨루기는 두 선수가 스파링을 통해 승자를 가리는 태권도 종목의 메인으로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한국은 남자 58㎏ 이하급에 안향식(용인대), 68㎏ 이하급에 문진호(한국체대), 80㎏ 이하급에 강재권(삼성에스원), 80㎏ 이상급에 강상현(울산시체육회)이 각각 출전한다.
여자부에는 49㎏ 이하급에 '고교생' 이유민(관악고)를 시작으로 57㎏ 이하급 김유진(울산시체육회), 67㎏ 이하급에 곽민주(한국체대), 67㎏ 이상급에 송다빈(울산시체육회)이 선발됐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 등이 유력한 정상 후보다. 지난주 무주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문진호와 송다빈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품새는 상대 선수 없이 정해진 공격과 방어 기술을 얼마나 정확하고 완벽하게 구현하는지 겨루는 종목이다. 남녀 개인전 출전 선수를 두 조로 나눠 공인·자유 품새 합산 점수로 각 조 상위 4명을 가린다.
한국은 남자부에 윤규성(제2군단사령부)과 여자부에 정하은(용인시청)이 출전해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이는 버추얼 태권도에는 남자 겨루기 58㎏급 안향식이 대표로 나선다. 버추얼 태권도는 태권도와 게임을 하나로 합친 종목으로 '모션 트레킹'이라고 하는 동작 추적 기술이 갖춰진 센서를 부착해 가상 공간에서 캐릭터로 경기하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다. 총 16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안향식은 현재 오전과 오후로 나눠 겨루기와 버추얼 태권도를 각각 훈련 중이다. 그는 10월2일 하루에 실제와 가상에서 '동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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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이외에도 한국의 대표 효자 종목 양궁 역시 골든 데이의 핵심 종목으로 꼽힌다. 남자 리커브 종목에서는 파리 올림픽 3관왕에 오르며 세계 최강의 활잡이로 우뚝 선 김우진(청주시청)이 금메달 사냥 선봉에 선다.
여자 리커브에서는 '맏언니'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중심을 잡으며 오예진(광주은행), 이윤지(현대모비스)와 함께 금메달에 도전장을 내민다. 강채영은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여자 단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파로마 미즈호 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열고 10월4일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41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40~45개를 획득해 종합 3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