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교육지원청 내년 9월 문 연다…안민석 교육감 "6개월 앞당길 것"

경기=노진균 기자
2026.10.15 14:20

하남시민 앞에서 신설 공개 약속…전국 최초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추진
임시청사 확보 등 개청 준비…과밀학급 해소·공동학구도 논의

15일 하남종합복지타운에서 열린 학부모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이현재 하남시장(왼쪽)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사진제공=하남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당초 2028년 3월로 예정됐던 개청 목표를 2027년 9월로 앞당기도록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 교육감은 이날 하남종합복지타운에서 열린 학부모 타운홀 미팅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교육지원청 분리,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을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도내 6개 통합교육지원청의 분리·신설을 추진하는 가운데 하남을 첫 번째 대상으로 한다며 "지난 연초부터 준비를 하남시만큼 잘한 곳이 없다"고 평가했다.

시는 2020년 1월 하남교육지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1월 종합복지타운 6층에 임시청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 현장실사 후 공간을 추가 확보해 약 595㎡ 규모의 업무공간을 갖췄다. 인근 문화예술회관 주차공간 200면 활용과 청사 관리 지원 등 개청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시는 독립 교육지원청이 들어서면 미사·감일·위례 등 신도시 개발로 늘어난 학교 신설과 과밀학급, 학생 배치 등 교육행정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타운홀 미팅에서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서울 송파구와의 공동학구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행정구역 경계 때문에 가까운 학교를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공동 이용 방안을 제안했다.

안 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구성과 지역 여건에 맞는 '하남형 과밀학급 해소 모델' 마련도 제안했다.

이 시장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은 오랜 기간 준비한 33만 하남시민 모두의 염원"이라며 "이번 약속이 조속한 분리·독립과 개청으로 이어지도록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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