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3년간 '119 벌집제거' 출동 4만8000건…"발견 즉시 신고"

정세진 기자
2026.10.22 11:24

지난달 까지 벌집 제거 1만8965건 출동…7~9월에 57.7% 집중

지난 7월 2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인도에서 벌집을 제거하는 119 대원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까지 총 1만8965건 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25.9%(3902건) 증가한 수치라고 22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벌집제거 출동은 7월부터 9월까지 여름 기간에 57.7%가 집중돼 있다며 제거가 필요한 벌집을 발견했거나 벌에 쏘인 뒤 호흡곤란, 어지럼증, 전신 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엔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벌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여름철에 야외활동시 향수 및 향이 강한 화장품 사용 자제, 단맛이 강한 과일, 음료수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긴팔 옷을 착용하면 벌의 접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벌집제거 출동 월별 현황은 8월이 2만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7월(1만8448건) 9월(9587건) 순으로 나타났다. 출동 장소는 주택과 아파트가 4만4947건으로 전체의 67%를 차지했고 기타 1만582건(15.8%), 교육 연구시설 3641건(5.4%)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가 5974건(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대문구 4028건(6.0%), 송파구 3722건(5.5%)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자치구는 구로구로 62.9% 증가했으며, 마포구 52%, 강서구 3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벌은 꽃가루를 옮겨주는 곤충이기도 하지만 말벌은 자칫 잘못하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면서 "계절과 지역별 출동 여건을 살펴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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