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中 옌타이와 산업 협력…최원용 시장 "반도체 넘어 바이오로"

경기=권현수 기자
입력 2026.11.05 11:09 수정 2026.11.05 11:09

한미약품 바이오플랜트 중심 생태계…평택항-옌타이항 물류망 교역 확대
옌타이 경제무역 교류회서 '평택형 바이오 전략' 제시

최원용 평택시장(왼쪽)이 장밍캉 중국 옌타이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가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 옌타이시와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원용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산업진흥원, 한미약품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를 방문해 현지 바이오 기업·단지를 시찰하고 옌타이시와 바이오의약 산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 수립 예정인 '평택시 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의 구체성을 높이고 관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및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 시장은 방문 기간 중국 최초 바이오 분야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로 지정된 옌타이 내 뤼예제약, 블루 메디컬 밸리, 룽창바이오 의약단지 등 R&D부터 생산·상업화까지 집적된 핵심 거점들을 차례로 둘러봤다. 시는 현장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 지원, R&D, 인력 확보 등 정밀한 산업 전략을 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최원용 시장이 '옌타이-한국 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 교류회'에서 평택시 바이오산업 발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사진제공=평택시

이어 지난 4일 열린 '옌타이-한국 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 교류회'에서 최 시장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항 등 기존 물류·제조 인프라에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거점으로 한 바이오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같은 날 평택시와 옌타이시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분야 기업 간 투자·기술 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두 도시는 기업 간 행정 지원과 연구개발, 인력 교류는 물론 평택항과 옌타이항 간 해상 물류망을 활용한 교역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평택 바이오산업의 실질적인 준비 과제를 확인했다"며 "옌타이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부터 R&D,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경쟁력 있는 바이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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