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아시아 최대 물 협력기구인 아시아물위원회(AWC)의 정식 회원기관으로 가입하고, 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물관리·물산업 분야 국제협력을 본격화한다고 5일 밝혔다.
아시아물위원회(AWC)는 27개국 187개 기관이 참여하는 아시아 지역 물 협력기구이자 세계물위원회(WWC) 이사기관이다. 3년마다 아시아국제물주간(AIWW)을 개최하고 있으며, 메콩강 유역의 물관리와 중앙아시아의 기후 재해 대응 등 현장 중심의 물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일 시작해 6일까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와 부대행사에 참석했다.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다른 6개 기관과 함께 새 회원기관으로 승인받았다.
아시아물위원회와 '물관리 국제협력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공동연구와 시범사업 발굴 △아시아 지역 물복지 향상 △국제행사 협력 △교육·연수와 기술정보 교류 등이다.
제주도는 위원회의 국제 연결망을 활용해 해외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제주 실정에 접목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제주물 세계포럼 위상 제고와 주요 물 관련 국제행사의 제주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같은 날 AWC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제에 따른 취수허가량 관리, 지하수자원 특별관리구역 지정, 지하수관리특별회계 운영 등 제주의 주요 물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기업기술박람회에서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공사는 국내 물 기업 소개 세션에서 주요 사업을 발표하고 제주삼다수 홍보관을 운영해 해외 물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품을 알렸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회원 가입과 업무협약은 제주 물관리의 국제 교류와 협력을 넓혀 가는 첫걸음이다"며 "제주의 지하수 공공관리 경험을 아시아 국가들과 나누고 공동연구와 정책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제주삼다수 해외 홍보를 강화해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