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18 폄훼' 이진숙 징계안 제출…"도저히 용납 안돼"

김지은 기자
2026.08.21 16:22

[the300]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진숙 잘못된 행위, 징계사유 충분"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인 안도걸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 국회의원 징계안을 의안과에 제출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인 안도걸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진숙 의원의 행태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번 제명 징계 촉구 결의안을 제출한데 이어 오늘은 본격적으로 구속력이 있는 이진숙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이진숙 국회의원이 벌인 행태는 도저히 헌법기관이자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참고로 5·18 모독에 대해서 이미 2019년 여야 4당이 5·18을 모독한 자유한국당 3명에 대해 징계안을 제출한 바 있다"며 "실제로 징계가 이뤄진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때보다 훨씬 강력하고 광범위한 방식으로 이진숙 의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징계사유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징계안 자체에 대해서는 (민주당 의원들 대상으로) 추인 절차를 밟을 것 같다"며 "민의를 적극 반영해서 국회도 하루 빨리 윤리특위를 구성해 이진숙 의원 징계안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진숙 의원 발언은) 헌법 정신인 5·18 정신을 근본적으로 도전하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5·18로 희생된 분들, 유족에 대한 2차 피해라고 생각한다. 320만 전남광주특별시민을 모독하는 행위라서 결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진숙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해온 보수 성향의 단체와 함께 학술 포럼을 열었다. 당시 토론회 발제자들은 "5·18 민주화운동은 소요 사태" "광주를 대외적으로 고립시키고 내부적으로 분열시켜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도 제출했다. 국회의원 제명에는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5·18기념재단 등 관련 단체들은 이 의원 제명 및 관계자들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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