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공소취소' 특별검사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당일 올라오는 법안 전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로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공소취소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오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상정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법의 의도는 명백하다. 대통령과 그 측근의 재판을 암장하겠다는 시도"라며 "여당 의원들이 모여 의원총회를 열고 대한민국 법치를 파묻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신천지 비밀 연합'은 증거가 없다면서 사실상 자의적으로 의혹을 덮고 넘어갔다"며 "민주당이 수사기관도 아닌데 어떻게 입당 규모, 비밀연합의 여부를 가릴 수 있나.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허위사실유포를 자백한 것이다. 이것들을 파악한 경위부터 밝혀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경찰과 중대범죄수사청은 당장 민주당을 수사해야 한다"며 "민중기 특검과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해 8월부터 2차례에 걸쳐 종교단체 '집단 입당'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수사했다. 당원 명부까지 압수수색해갔다"고 말했다.
이어 "두 정당이 같은 의혹을 받는데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덮고 넘어가고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수사를 한다면 어떤 국민이 수사기관을 믿을 수 있겠나"라며 "민주당은 법치주의를 완전히 말살한 대한민국 법치주의의 적이다. 국민의힘은 5일 본회의에 특검법안이 올라가면 당일에 상정되는 법안 전체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모든 카드로 대응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