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다음 지도부 선거, '대리인 선거' 안될 것"

정경훈 기자
입력 2026.11.04 10:48 수정 2026.11.04 10:48

[the300]

[과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조사 및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7.07.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신동욱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지도부 선거(전당대회)에 대해 "대리인 전당대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4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저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2028년 총선 승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항소심 무죄로 최근 당내 입지가 강화된 오세훈 서울시장과 당 밖의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이 차기 전당대회에서 대리인을 내세울 수 있다는 당내 일각의 전망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것이다.

신 최고위원은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당원들이 하실 것"이라며 "적임자가 현직 대표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제가 답을 못하겠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부정선거를 뿌리뽑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동의하나'라는 진행자 질문을 듣고 "저희 당을 공격할 때 '부정선거 옹호 정당' '윤어게인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 당에 적어도 주류적 의원이나 당원들 중 '윤어게인을 해야 한다'는 분은 한 분도 없다'며 "그런데 왜 자꾸 윤어게인 정당이라고 표현하나"라고 했다.

진행자가 '당무감사위원장에 '계엄했어야 됐다'는 분을 임명하지 않았나'라고 하자 신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위원장이 저희 당 성격을 규정하는 분인가"라며 "윤 어게인 표현에 대해 저는 모욕감을 느낀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부정선거에 대해서는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사태를 보고 '부정선거라고 볼 만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긴 하다"며 "그런데 6.3 지방선거에서 벌어진 문제를 적폐에 의한 구조적 부실로 볼지, (당락 조작을 위한) 의도적 부정이 있었다고 볼지에 대한 생각은 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주류적 생각은 우발적 부실이 아닐까 한다"며 "저는 국정조사를 하면서 우발적 부실보다는 훨씬 더 많이 나갔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정점식 원내대표가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를 한다고 보도가 나왔다'는 말에 "잘못된 보도"라며 "정 원내대표가 그런 결정을 한 바 없다고 생각한다. 왜 자꾸 그런 프레임으로 몰고 가려고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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