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 경국대와 함께 순천대를 의과대학 신설 대학으로 선정한 정부의 결정에 "전남·광주통합 특별시의 부실·졸속·불공정 심사를 눈감아주기에 급급한 교육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4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목포시민과 서남권 주민들의 36년 간절한 염원을 뒤로한 채, 여러 차례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목포대를 배제하고 국립의과대학 신설 심사를 진행한 교육부에 큰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목포가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교육부의 재심사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 의원은 "목포대와 서남권 주민들은 의대 신설 후보대학 심사 관련해 의대 부지 확보의 확실성, 전남연구원의 심사위원 구성, 병원설립의 실현 가능성, 교원확보 계획, 의료취약성 평가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오늘 발표는 교육부가 이러한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과 진상규명 없이 통합특별시의 추천을 그대로 수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부지 문제에 있어 교육부는 순천대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그대로 수용함으로써 국정과제 추진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담보해야 할 책임을 방기했다"며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대학의 선정으로 인한 공정성 시비와 비효율성, 2030년 개교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그 어떤 납득할 만한 답변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남·광주통합 특별시와 교육부가 처음부터 순천대를 지정해 선정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며 "불공정 심사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한 채 중앙정부의 책임을 방기한 교육부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 적극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날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순천대와 경북 경국대를 의과대학 신설 대학으로 선정했다. 의대 정원은 순천대 60명, 경국대 4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