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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내리는데 강북은 상승
李, 장위동 찾아 '공급 드라이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공공재개발 사업장에서 현장시찰을 하고 있다. 2026.11.04.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11/2026110416232721006_1.jpg)
강남 3구 집값 하락을 강조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장위동 공공재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이를 통해 서울 중저가 아파트 가격 안정화를 위한 돌파구를 찾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주택 공급 '정공법' 돌파구 마련…매물 증가·거래량 감소 주목
청와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남 3구 등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진행되는 반면 서울에서 비교적 가격이 낮은 강북권에선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구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전주 대비 0.39%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오름폭이 컸다. 반면,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는 각각 0.38%, 0.35%, 0.22%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장위동 방문은 초고가 주택의 가격 하락만으로는 실수요자들이 시장 안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문제 의식과 맞닿아 있다. 일관되고 꾸준한 주택 공급이라는 정공법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서둘러 집을 사야 한다는 이른바 '공포매수 압박'을 완화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청와대 안팎에선 매물 증가와 거래량 감소 흐름이 향후 가격 조정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금리 상승기 금융비용 증가로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지면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춰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관건은 실제 정책 성과…관망 국면 길어질 가능성도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430건으로 한달 전(7만2100건)보다 11.5% 증가했다. 아울러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2789건으로 전월(3435건) 대비 18.8% 감소했다. 서울 지역 전체적으로 매물이 늘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거래량은 매우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통계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같은날 소셜미디어(SNS)에서 거래량과 매물의 증감 등을 거론하며 "주택가격을 예측하려면 객관적 자료를 잘 봐야 한다"고 했다.
관건은 실제 성과다. 인허가 절차 등을 빠르게 앞당긴다고 해도 공사비와 사업비 부담 등으로 일정이 늦어질 경우 공급 계획 및 현장 방문만으로 당장의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매도자가 매물을 거두거나 관망 국면이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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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최근 서울 집값 상승은 상당 정도 2022년부터 시작된 지방정부의 주택 인허가 급감에 따른 것"이라며 "이 정부 들어 인허가가 정상화되면서 2028년 전후부터는 공급절벽도 완화될 것이다. 우리 정부는 '닥치고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