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일대 산책로에 출몰했던 대형 도마뱀이 출몰 사실이 알려진 지 11일 만에 포획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수원시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37분쯤 수원 영통구 이의동 규장교 인근 하천변에서 도마뱀을 포획했다. 이날 하천 제초 작업을 하던 인부가 수풀 속에 있는 도마뱀을 발견해 소방 등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등 7명은 뜰채를 들고 주변에서 대기하다 수풀을 건드려 도마뱀을 밖으로 유인한 뒤 포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수원시는 포획한 도마뱀을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최근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나일왕도마뱀이 맞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나일왕도마뱀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원소유주로 알려진 30대 A씨에게 인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수원 광교신도시 웰빙타운 아파트 산책로에서 대형 도마뱀을 목격한 주민이 촬영한 영상이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출몰 사실이 알려졌다.
수원시와 소방당국은 그동안 포획틀 7개를 설치하고 국립생태원에 그물총(네트건)을 요청하는 등 수색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