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남편인데…강남, '카미카제 후손' 日 배우 홍보 영상 논란

국가대표 남편인데…강남, '카미카제 후손' 日 배우 홍보 영상 논란

전형주 기자
2026.08.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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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남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과 관련 SNS(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사진=강남 인스타그램
방송인 강남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과 관련 SNS(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사진=강남 인스타그램

방송인 강남이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와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이어지자 해당 영상과 관련 SNS(소셜미디어)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강남은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 "지옥에서 누가 돌아왔게. 강나미 신길동 매운 짬뽕 챌린지 도전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일본판 공식 스핀오프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에 출연한 후쿠시 소타가 등장했다.

후쿠시 소타는 "최근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며 한국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강남은 "벌써 말할 수 있다. 진짜 노력파"라고 치켜세웠다.

강남은 SNS에도 후쿠시 소타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후쿠시 소타가 '범죄도시'를 위해 15㎏이나 찌웠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려놨다"며 "말도 안 되게 매운 짬뽕을 함께 먹었으니 유튜브를 꼭 봐 달라"고 홍보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은 후쿠시 소타가 일본군 가미카제 특공대원 후보의 손자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제81주년 광복절을 불과 닷새 지난 시점에 가미카제 관련 논란이 있었던 배우를 공개적으로 홍보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후쿠시 소타는 2015년 후지TV 다큐멘터리 '우리에게 전쟁을 가르쳐주세요'에 출연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계기로 가족에게 처음으로 전쟁 당시 이야기를 들었고, 조부가 가미카제 특공대원 후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강남 유튜브 채널
/사진=강남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후쿠시 소타는 가미카제 특공대 생존자가 먼저 세상을 떠난 동료들을 회고하는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조부를 존경한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가미카제는 태평양전쟁 말기 일본군이 폭탄을 실은 항공기로 연합군 함선 등에 자살 공격을 감행하도록 조직한 특공대로, 일본 제국주의와 침략전쟁을 상징하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후쿠시 소타의 조부가 실제 특공 작전에 투입됐거나 전쟁범죄에 가담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후쿠시 소타가 가미카제나 일본의 침략전쟁을 찬양한 사실도 확인된 바 없다. 그는 당시 방송을 마친 뒤 전쟁의 참상을 강조하며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소감을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자 강남은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후쿠시 소타와 관련된 SNS 게시물도 삭제했다. 다만 영상과 게시물을 내린 이유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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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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