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또 '대박'…1억2000만원 상당 천종산삼 11뿌리 채취

윤혜주 기자
2026.09.07 23:52
한 약초꾼이 지리산 자락 해발 800m에서 발견한 천종산삼/사진=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제공

경남 함양군 지리산에서 천종산삼 11뿌리가 발견됐다.

7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60대 약초꾼 A씨는 최근 지리산 자락 해발 800m 일대에서 가족을 이룬 천종산삼 11뿌리를 채취했다. 천종산삼은 산삼 중에서도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상태로 50년 이상 자란 산삼을 뜻한다.

이 산삼들은 뇌두에 짙은 황색을 띠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5대를 이어온 것으로 수령은 최소 20년에서 100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1뿌리의 총무게는 76g이며 감정가는 1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올여름 3개월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와 이상 폭염으로 산행 여건이 매우 나쁜 상황에서 거둔 귀한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남 산청군 지리산 해발 900m 농선 지점에서 수령 100년으로 추정되는 어미삼을 포함해 천종산삼 총 12뿌리가 발견됐다. 색상과 형태, 향 등이 매우 뛰어난 상급품으로 감정가는 2억430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지난해 10월27일에도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4뿌리가 나왔다. 2024년 8월에는 함양군과 산청군 경계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23뿌리를 발견돼 감정가 1억1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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