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한 판씩 덜 주네" 배달원과 다퉜는데...CCTV 보고 깜짝, 범인은

전형주 기자
2026.09.12 16:10
가게 앞에 배달된 계란이 매번 한 판씩 사라져 배달원을 의심했던 자영업자가 CCTV를 확인한 뒤 뜻밖의 절도범을 발견했다. /사진=SNS 캡처

가게 앞에 배달된 계란이 매번 한 판씩 사라져 배달원을 의심했던 자영업자가 CCTV(폐쇄회로TV)를 확인한 뒤 뜻밖의 절도범을 발견했다.

12일 SNS(소셜미디어)에는 새벽 시간 한 노년 여성이 가게 앞에 놓인 계란을 가져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전파되고 있다.

자영업자 A씨에 따르면 영상은 지난 9일 오전 4시18분쯤 촬영됐다. 영상에는 초록색 상의를 입은 노년 여성이 가게 주변을 서성이다 가게 앞에 놓인 계란 한 판을 집어 드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미리 끌고 온 유모차에 계란을 실은 뒤 현장을 떠났다. 주저하지 않고 곧장 계란이 놓인 곳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미뤄 해당 장소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캡처

A씨는 최근 새벽마다 배달받는 계란이 한 판씩 사라져 배달기사가 수량을 잘못 가져다준 것으로 의심했다고 한다.

그는 "배달기사는 정확히 가져다줬다고 하고, 나는 한 판이 비어 있다고 하니 서로 의심하며 사이가 안 좋아질 뻔했다"며 "결국 CCTV를 확인하고 나서야 계란이 사라진 이유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배달기사가 새벽 2시쯤 계란을 두고 가는데, 최근 들어 자꾸 한 판씩 덜 주고 간다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계속 없어진 계란도 이 여성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절도 때문에 애꿎은 배달기사만 의심받았다", "한두 번이 아닌 듯 너무 자연스럽게 가져간다", "나이가 절도를 정당화해주지는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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