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사던 로또를 뒤로하고 유난히 눈에 밟히던 즉석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사상구 백양대로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판매된 스피또1000 110회차에서 1등 5억원 당첨의 주인공이 나왔다.
당첨자 A씨는 동행복권과 인터뷰에서 "평소 매주 로또를 구매해 왔다"며 "어느 날 로또를 사기 위해 복권 판매점을 찾았는데 그날따라 유독 스피또가 눈에 들어와 로또 대신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튿날 귀가 후 당첨 여부를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1등이 나온 것. 그는 "평소 이런 큰 행운이 찾아오면 어떤 기분일까 상상해 보곤 했는데 막상 1등에 당첨되니 생각보다 덤덤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A씨로부터 당첨 소식을 들은 배우자도 마찬가지로 덤덤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렇게 큰 행운이 찾아와 기쁘기도 하지만 너무 들뜨기보다는 앞으로도 평소처럼 차분하게 일상을 이어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당첨금 일부를 대출금을 갚는 데 쓰고, 나머지는 생활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기 숫자 6개 중 1개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으로,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