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붙잡힌 20대 남성이 이른바 '마약 던지기책'이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양천구 목동 소재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시40분쯤 해당 편의점에서 음료에 필로폰을 타 마시고 휴대전화 배터리 등을 훔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소지품에서 마약을 발견했다. A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인근 목동 아파트 단지에 마약을 숨기는 '던지기책'으로 활동한 점을 파악했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마주하지 않고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도록 하는 비대면 유통 방식을 말한다.
A씨는 지난달 26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공소청에 구속 송치됐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아파트 곳곳에 숨긴 마약이 모두 사라진 정황을 확인해 이를 찾아간 구매자들의 행적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