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마줄스호 초대형 악재! 안영준, 손가락 부상으로 낙마... KT 문정현 대체 발탁→동생 문유현과 함께 AG 간다

박수진 기자
2026.09.08 19:53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핵심 포워드 안영준이 필리핀과의 평가전 도중 당한 손가락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안영준의 대체 선수로 수원 KT의 문정현을 발탁했으며 그는 이미 대표팀에 합류한 동생 문유현과 함께 대회에 나서게 됐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일본 나고야에서 현지 훈련을 시작했으며 문정현은 9일 오전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문정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슛 하는 안영준. /사진=뉴스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에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악재가 닥쳤다. 공수의 핵심인 포워드 안영준(31·서울 SK)이 불의의 부상으로 끝내 낙마했다. 대체 선수로는 문정현(25·수원 KT)이 낙점됐다. 이로써 친동생 문유현(22·안양 정관장)과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8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자농구 대표팀의 최종 12인 엔트리 변경을 발표했다.

이유는부상이다. 안영준은 지난 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2024-2025시즌 정규리그 MVP 출신이자 지난 2025-2026시즌에도 14.9점 5.6리바운드 2.5어시스트 1.3스틸로 맹활약했던 그는 강력한 압박 수비와 외곽포를 겸비해 대표팀 전력의 핵심으로 꼽혔으나, 이번 부상으로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아시안게임을 코 앞에 앞두고 큰 충격에 휩싸였지만,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서둘러 대체 자원을 택했다. 협회의 선택은 문정현이었다. 2023-2024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인 문정현은 지난 2025-2026시즌 평균 7.9점 5.5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앞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에도 발탁돼 국제무대를 경험했던 문정현은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궂은일, 다재다능한 포워드 능력으로 안영준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낙점됐다.

이번 대체 발탁으로 흥미로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미 대표팀 가드로 발탁돼 필리핀전에서 활약한 친동생 문유현과 함께 뛰게 된 것이다. 형제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코트를 누비게 되면서, 동생 문유현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형 문정현이 득점으로 연결하는 '형제 케미'도 이번 대회 대표팀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한편,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7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8일 첫 현지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실전 담금질에 들어갔다. 소속팀 KT의 일본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문정현은 별도의 출국 절차 없이 9일 오전 현지에서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정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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