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차례에 북한 국가가…대한체육회, AG 조직위에 사과 요구

홍재영 기자
2026.09.18 19:58
[가카미가하라(일본 기후현)=AP/뉴시스]일본 기후(岐阜)현 가카미가하라에서 18일 열린 한국과 방글라데시 남자하키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연주되자 한국 선수들이 어리둥절해 하며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 주최측은 곧 잘못을 파악, 애국가로 연주를 바꾸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5-0으로 승리했다. 2026.09.18. /사진=유세진/AP=뉴시스

대한체육회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하키 경기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재생된 사고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뉴스1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18일 "남자 하키팀 국가 연주 오류와 관련해 사건 인지 후 즉시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이후 선수단 차원에서 이상현 선수단장 명의로 항의서한을 발송했다"면서 "서한에는 사고 경위에 대한 해명 요청과 조직위 차원의 공식 사과 및 재발 방지 요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기후현 가카미가하라 그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키 A조 조별리그 한국과 방글라데시의 경기에서는 경기 전 국가 연주 순서에서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재생됐다.

북한 국가가 나오자 한국 선수들은 가슴에 얹었던 손을 떼고 관계자에게 오류를 알렸다. 조직위원회는 실수를 인지하고 북한 국가를 중단했지만, 곧바로 방글라데시 국가를 재생했다. 애국가는 이후 양 팀이 경기 시작을 위해 그라운드로 이동하려던 순간 흘러나왔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도 한국 선수단을 태운 배가 센강을 따라 입장할 때 장내 아나운서가 국호를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고가 발생,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한국 선수단에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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