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골 폭발' 해리 케인, 생애 첫 발롱도르…잉글랜드 25년 만의 영예

이재윤 기자
2026.10.27 10:29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런던=AP/뉴시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케인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팔라디움 극장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영예로운 '개인상'이란 평가를 받는 발롱도르는 전 세계 축구 기자단 100여명의 투표로 선발한다.

케인은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25년 만에 발롱도르를 받은 잉글랜드 선수가 됐다.

시상식에서 케인은 "정말 감격스러워 말문이 막힌다"며 "저에게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케인은 2025~2026시즌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65경기에 출전해 73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51경기 61골을 넣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선 36골로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유럽 5대 리그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하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차지했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6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3위 달성에 기여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로는 1981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45년 만이다. 202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독일 무대에서 오랜 우승 갈증을 해소한 데 이어 세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개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케인은 이날 최우수 공격수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도 수상했다.

한편 여자 발롱도르는 스페인의 알렉시아 푸테야스(런던 시티 라이어니스)가 차지했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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