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VASP 인엑스와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망 구축나서

박기영 기자
2026.09.02 10:12
(왼쪽부터) 인엑스 이재강 대표, 다날 진창용 사업총괄 대표./사진 제공=다날

다날은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기업 인피니티익스체인지코리아(이하 인엑스)와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결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엑스는 정부 공인 라이선스인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디지털자산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다날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업 등 전자금융업 라이선스와 인엑스의 VASP를 결합해 제도권 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실질적인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다날 가맹점 스테이블코인 결제 연동 △방한 외국인 및 유학생 대상 결제·송금 사업 △디지털자산 정산 레일을 활용한 '가맹점 T+0 실시간 정산' 등 협업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다날은 최근 출시한 방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인 'K.ONDA'(콘다)가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다날의 전국 가맹점 프론트엔드와 인엑스의 백엔드 인프라를 연동함으로써 방한 외국인 관광객 및 체류자가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바운드 결제 환경을 완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사는 전자금융거래법과 특정금융정보법, 디지털자산 이용자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따른 규제 준수 체계를 서비스 내 다중 적용할 방침이다. 기관급 커스터디 및 온체인 스크리닝 체계를 기반으로 트래블룰(Travel Rule) 이행, 실명확인, KYC/KYB, 실시간 거래 모니터링 및 이상거래탐지(FDS) 등 자금세탁방지(AML/CFT)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해 높은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날 진창용 사업총괄 대표는 "디지털자산 관련 라이선스와 노하우를 갖춘 인엑스와의 협력은 국내 제도권 내에서 컴플라이언스를 완벽히 준수한 디지털자산 결제 생태계 구축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다날의 독보적인 결제 인프라와 콘다 등 특화 서비스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차례로 접목해 차세대 디지털자산 결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인엑스 이재강 대표는 "PG와 VASP를 결합한 이번 협업은 금융 수준의 컴플라이언스 위에서 디지털자산 결제를 구현하는 표준 모델"이라며 "규제를 전제로 설계된 인엑스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날과 함께 전통 금융기관, 결제기업, 핀테크 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정산 레퍼런스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1997년 7월 설립된 유·무선 결제 대행 업체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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