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6600선을 회복했다. 간밤 시장금리 상승 공포감이 잦아든 미국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증시에 순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65포인트(0.70%) 오른 6608.37로 산출됐다. 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를 통틀어 개인이 1733억원어치, 기타법인이 502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은 1590억원어치, 기관은 6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거래소에서 3000원(1.20%) 오른 25만3500원, SK하이닉스는 2만4000원(1.49%) 오른 163만7000원에 거래됐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물산·KB금융은 2%대, 삼성생명·SK스퀘어는 1%대 강세를 보인다. 삼성전기·현대차는 강보합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이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피 유통·보험·전기전자·오락문화는 1%대 강세, 제조·금융·전기가스·운송창고·일반서비스·의료정밀·기계장비·부동산은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섬유의류·증권은 1%대 약세, 종이목재·건설·화학·비금속·운송장비·IT서비스·음식료담배·금속·제약은 약보합세다.
오전 6시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1.40% 상승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56%, S&P500 지수는 0.46%, 나스닥 종합지수는 0.45%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45% 올랐다.
미 국채금리 상승세 완화가 증시반등을 이끈 배경으로 지목됐다. 미 국채 10년물은 장중 한때 금리가 4.818%까지 치솟아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해 4.793%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기대치를 밑돈 미 ADP(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 민간고용 통계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 기준금리 상승 공포감을 완화한 재료로 작용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도 다른 서비스 가격으로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은 매출·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간외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브로드컴의 연도별 AI(인공지능) 반도체 매출 컨센서스를 눈여겨 봐야한다"며 "주도주인 AI·반도체주를 포함한 증시 전반의 이익체력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증시에 대해선 "주력업종의 대형 호재성 공시에도 셀온(Sell-on)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개별기업 펀더멘털 문제로 보기 어렵고, 단기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을 제외한 신규 매수기반이 일시적으로 약해진 성격이 짙다"고 했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1포인트(0.10%) 내린 803.17이다. 개인이 11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010억원어치, 기관이 1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군에서 이오테크닉스가 2%대, 리노공업·레인보우로보틱스가 1%대 강세다. 에코프로·HLB·알테오젠·주성엔지니어링은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반면 심텍은 1%대 약세, 에코프로비엠·원익IPS는 약보합세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오락문화·금속은 1%대 강세, 유통·기계장비·화학·일반서비스·운송창고·의료정밀·제조·제약은 강보합세다. 반대로 출판매체·종이목재·건설·섬유의류·통신·IT서비스·전기전자·운송장비·음식료담배·기타제조는 약보합세다. 금융은 보합권 등락을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1.3원 오른 1360.5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