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이미 오를 대로 오른 반도체주에 대한 눈높이와 미국 국채 금리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길어지는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5포인트(0.30%) 내린 6783.5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4.78포인트(0.07%) 오른 6808.68로 출발했으나,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546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은 3442억원, 기관은 51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세 진정 및 미국 증시 낙폭 축소와 같은 상방 재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잠정실적 결과, 연휴 및 옵션 만기일에 따른 수급 이슈를 소화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시장은 당장의 메모리 실적보다 메모리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증설이 본격화되는 2027~2028년 이후에도 타이트한 수급과 고마진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고민 중"이라며 "최근 외국인의 반도체 중심 코스피 순매도 배경 역시 미국 금리 상승, 연초 이후 차익 실현 이외에도 이 같은 고민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제조, 의료·정밀기기가 1% 미만대에서 상승 중이며, 금융, 유통, 일반서비스, 금속, 전기·가스, 보험, 운송·창고가 1%대,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증권, 제약, IT서비스, 건설, 오락·문화가 2%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4%대, 삼성SDI가 3%대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는 강보합권, 삼성전자는 보합이다. KB금융, 신한지주, SK스퀘어, 삼성물산, 삼성생명은 1%대,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99포인트(1.00%) 내린 889.44를 나타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044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 2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가 1%대 상승 중이고, 통신, 의료·정밀기기, IT서비스, 오락문화가 1%대, 건설이 2%대, 일반서비스, 제약이 4%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심텍, 에코프로가 2%대, 주성엔지니어링이 1%대 오름세고, 로보티즈, HPSP가 1%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대, 삼천당제약이 6%대, 알테오젠이 7%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