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JYP Ent.)가 27일 장 초반 상승률을 10%대로 키웠다. 일본 자본발 공개매수 예고를 둘러싼 진위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주가급등 가능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한국거래소에서 JYP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11.67%) 오른 4만2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4만1500원이다.
전날 오후 넥스로크(NEXROC) 그룹과 SVCV는 국내 주요 언론사에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25~50% 공개매수 추진'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들은 기준주가 대비 30%의 프리미엄을 얹어 JYP엔터 지분 25~50%를 공개매수하겠다고 주장하며 개시 목표를 다음달 20일이라고 밝혔다. JYP엔터에 대해선 비구속적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약 30일간 사전협상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전날 애프터마켓에선 JYP엔터의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JYP엔터는 취재진에 "당사 지분 인수 관련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증권가에선 넥스로크 측 행보가 상식에 어긋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공개매수 정보가 사전 유출될 경우 주가가 급등, 매수자 측 부담이 급증해서다.
넥스로크 측은 보도자료에 "예상 가격과 일정은 추진 방향일 뿐 확정된 거래 조건이나 이행을 보장하는 약정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