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창립자이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기업 컨센시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셉 루빈이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주최사 팩트블록은 루빈이 오는 9월 열리는 'KBW2026 위드 업비트'의 메인 콘퍼런스 연사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루빈의 방한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루빈은 비탈릭 부테린 등과 함께 이더리움을 만든 초기 블록체인 개발자다. 이후 컨센시스를 설립해 디지털자산 지갑 '메타마스크'와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인퓨라',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리니아' 등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전통 금융회사의 이더리움 도입을 지원하는 비영리기관 '이더리움 인스티튜셔널' 출범에도 참여했다.
루빈은 이번 행사에서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연계자산(RWA), 토큰증권(STO)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의 결합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이더리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글로벌에서 탈중앙화금융(DeFi) 전환을 총괄하는 찰스 얀센 매니징디렉터도 연사로 합류했다. S&P글로벌은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토큰화 펀드 등 디지털자산으로 분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움직임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얀센은 토큰화와 디지털자산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전통 금융회사의 온체인 시장 진입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팩트블록은 유발 루즈 디지털애셋 CEO와 보 하인스 테더 USA₮ CEO, 제프 얀 하이퍼리퀴드 CEO, 아서 헤이즈 메일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연사로 공개했다. 패트릭 위트 미국 백악관 대통령 디지털자산자문위원회 사무국장과 크리스 랜드 미 상원 은행위원회 디지털자산소위원회 사무국장, 데이비드 버트 버뮤다 총리도 참석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KBW에는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한다. 9월29일 기관투자자와 초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비트 인스티튜셔널 서밋'을 시작으로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메인 콘퍼런스가 열린다.
박위익 팩트블록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자본시장의 실질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전환점에서 글로벌 산업 리더들이 서울에 모여 다음 단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