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만들기 전에 막는다"…AI 경진대회 대상 '스틸컷'

류준영 기자
2026.09.18 15:00

268개사 33.5대 1 경쟁…딥페이크 방지 솔루션으로 장관상, 'AI모험펀드' 투자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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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를 사전에 차단하고 사후에는 판별하는 AI 보안 솔루션 기업 '스틸컷'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개최한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에서 대상(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와 KTOA는 '모험·도전적 AI 스타트업 투자대상 발굴 경진대회'의 최종 결선을 지난 17일 서울 섬유센터 텍스파홀에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혁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초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와 스케일업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매출이나 투자금액 같은 정량 지표 대신 기술적 우수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 사업 모델의 독창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결선 평가지표는 기술·혁신성(30%), 모험투자 적합성(30%), 시장·사업성(30%), 팀 역량(10%)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91개였던 지원 기업이 올해 268개로 약 3배 늘어 3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가 결과 스틸컷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2위)은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 잔존 수명을 예측하는 AI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퀀텀하이텍', 우수상(3위)은 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모티프드라이브'에 돌아갔다. 나머지 결선 진출 5개사는 장려상을 받았다.

결선에 오른 8개사에는 총 8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AI 모험펀드' 등 KIF(Korea IT Fund) 기반의 투자 유치 기회가 주어진다. 과기정통부 주요 지원사업과의 연계 혜택도 제공된다. 특히 상위 3개사에는 KTOA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입주공간 '벤처리움' 입주 기회와 해외 투자유치(IR) 행사 참여 기회가 추가된다.

올해는 KIF 모펀드를 기반으로 수상 기업과 창업 3년 미만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AI 모험펀드'를 새로 결성해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수상 기업인 '히트메트릭엑스'와 '테라마임'은 벤처리움 입주를, 결선 진출 8개사는 이동통신 3사가 출자한 KIF를 통한 투자 유치 기회를 지원받은 바 있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초기 AI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를 현장에서 많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가 AI 스타트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KTOA 등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성장 기회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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