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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딥테크 창업 실무교육에 나섰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학생들의 창업·기술사업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딥테크 창업 부트캠프'를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전 UST 기숙사 컨퍼런스홀에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부트캠프는 UST가 추진 중인 '국가연구소 딥테크 기반 사제동행 창업' 모델을 실제 교육 현장에 옮기는 단계다. UST는 앞서 지난달 '2026년 UST 창업트랙(전환형) 발대식'을 열고 학생과 지도교수가 한 팀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사제동행 창업의 첫발을 뗐다. 6월에는 선발 평가를 거쳐 5개 스쿨 팀을 뽑아 창업과제비 5000만원과 맞춤형 멘토링, 학위수여 요건 유연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예비 선정된 5개 팀에도 교육을 제공해 재도전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
교육의 핵심은 창업 전 과정에 AI 도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점이다. 첫날에는 딥테크 창업 프로세스를 익히고 AI로 공공데이터와 논문 데이터를 분석한다. 둘째 날에는 AI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BM) 캔버스 설계·고도화 실습과 함께 회계·재무, 특허 기초를 다룬다. 마지막 날에는 AI 기반 기술-시장 매칭 실습으로 '내 기술이 쓰일 시장'을 탐색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구체화한다.
강의는 분야별 전문가 6명이 실전 실습을 겸해 맡는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연구자에서 창업가로: 딥테크 창업 프로세스 이해'를 강의하고, AI 학술정보 분석 플랫폼 '싸이냅스'를 운영하는 유준선 플루토랩스 대표가 데이터 분석 AI 실습을 진행한다.
김소담 두어스코치 대표는 BM 캔버스 워크숍을, 신이영 우리회계법인 회계사와 안재열 새늘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는 각각 회계·재무와 특허 기초를 담당한다. AI 특허 검색·분석 플랫폼 '아이엠(AIEM)'을 운영하는 김주연 비투원 대표(변리사)는 AI 기반 기술-시장 매칭 실습을 맡는다.
마지막 날에는 창업트랙 전환팀이 그동안 설계한 BM을 발표하고 현장 피드백을 받는다. 평가는 UST 창업 분야 특임교원인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과 최치호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가 맡아 창업 현장 관점의 조언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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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 창업트랙'은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학위과정을 밟는 학생과 지도교수가 팀을 이뤄 국가연구소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창업에 도전하도록 지원하는 신규 제도다. 연구성과의 주역인 제1저자 학생과 연구책임자인 지도교수가 역할과 지분을 나누는 구조로, 교수가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학생이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거나 그 반대도 가능하다.
창업트랙으로 전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학위수여 요건이 적용된다. 박사과정생은 출연연 기술과 연계한 법인을 설립하고 UST 창업운영위원회 종합심의를 통과하면 'SCIE급 학술지 제1저자 논문 1편 이상 게재' 요건을 대체할 수 있다. 석사과정생은 '학위논문 제출' 요건을 창업보고서(프랙티컴 보고서)로 갈음할 수 있다.
강대임 UST 총장은 "딥테크 창업은 좋은 기술을 가졌다는 것만으로 성공할 수 없고, 그 기술이 어떤 시장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는지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며 "체계적인 실무교육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학생 창업이 일어나는 국가연구소대학' 조성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