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AI(인공지능)반도체와 양자AI, 시스템 소프트웨어(SW)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연구센터 5곳을 지원한다. 연구센터별로 최장 8년간 연구비를 지원해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부산대학교에서 올해 신규 선정된 대학ICT연구센터(ITRC) 3곳과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연구센터 2곳에 현판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ITRC 사업에는 포항공대(시스템SW), 한양대(양자AI 융합), 고려대 세종캠퍼스(AI반도체)가 선정됐다. 일반과제 2곳에는 각각 연간 10억원, 지역소형화 과제 1곳에는 연간 5억원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일반과제는 센터당 연간 40명, 지역소형화 과제는 연간 20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핵심 연구 프로젝트와 학생 주도 창의자율과제 등을 운영한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에는 부산대와 한국에너지공대가 선정됐다. 부산대는 스마트 제조·항만,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스마트팜·모빌리티 분야의 산학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두 센터에는 각각 연간 20억원을 최장 8년간 지원한다. 센터별로 매년 20명 이상의 산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 이상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석·박사 학생연구원 20명 이상이 산학 공동연구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ITRC 사업은 2000년 시작돼 현재까지 약 2만명의 ICT 분야 석·박사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2015년 시작된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사업을 통해서도 약 1400명의 지역 ICT 고급인재가 배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최재원 부산대 총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남 정책관은 "국가 AI·ICT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핵심 연구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연구센터들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AI·ICT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