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르그섬 인근 폭발음 여러번" 이란 석유수출 거점인데…원인은

이현수 기자
2026.09.05 18:20
이란의 석유 수출 허브 하르그섬./사진=로이터(뉴스1).

이란의 해외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이란 반관영 메흐르통신은 "하르그섬 주변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현재까지 이 소리의 원인과 출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반관영 파르스통신 역시 "페르시아만 구역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며 "상공이나 수면에서 연기나 불꽃의 징후는 관측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학생뉴스네트워크(SNN)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하르그섬 인근에서 소형 이란 유조선 1척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르그섬의 폭발음과 관련한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물류 거점이다. 지난 3월 이란과 미국의 무력 충돌 당시 미 지상군이 상륙할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된 지역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휴전 소식 발표 직전에도 하르그섬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겠다며 이란을 압박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소셜에 AI(인공지능)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의 이란 정유시설 폭파 영상을 공유하며 "하르그섬이 산산조각 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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