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이 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수십만명의 관람객이 화려한 불꽃쇼를 즐겼다.
뉴시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행사의 막이 열리면서 한강 인접 지역에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터뜨렸다. 형형색색의 불꽃이 연이어 터지자 관람객들은 휴대전화로 불꽃을 촬영하거나 서로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곳곳에서 불꽃쇼를 관람했다. 중국인 링신(27)씨는 대만인 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아 "첫 불꽃부터 놀라웠고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고 감탄했다.

행사장 일대에는 이른 시간부터 관람객이 몰렸다. 전날부터 돗자리와 텐트를 설치해 자리를 잡는 시민들이 있었으며, 행사 시작을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과 노들섬 주변은 인파로 크게 붐볐다.
경찰과 주최 측은 이날 여의도 일대에 약 53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파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서울교통공사는 당초 오후 7시로 예정했던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를 약 50분 앞당겨 오후 6시 11분부터 시행했다.
여의도와 마주한 노량진 일대에서도 출구 통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왔다. 주요 도로 역시 현장 경찰의 통제로 차량 진입이 제한됐다.

오후 9시 27분쯤 행사가 끝난 뒤 관람객들은 현장 요원의 안내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동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5호선 여의나루역 무정차통과는 오후 10시경 해제돼 이후 5호선 전 구간이 정상운행됐다.
다만 관람객 한 명이 불꽃을 관람하던 중 눈에 화약이 들어가 응급 처치를 받는 등 일부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관람객들이 남긴 음식 용기와 플라스틱 컵 등 쓰레기가 곳곳에 남기도 했다.
경찰은 전야제가 열린 4일부터 이틀간 기동대와 광역예방순찰대 등 46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인파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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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26년째 진행해 온 행사로, 이번 행사에 투입한 예산은 총 1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