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닉 美 손자회사 솔리다임, 뉴욕주 낸드공장 건설 검토

정혜인 기자
2026.09.18 17:14

인텔 협력과 별개…하이닉스 "확정된 것 없다"

/사진=뉴스1 /사진=(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이 미국 내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와 인텔과 협의 중인 메모리 반도체 생산 방안과 별개로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낸드플래시 제조 공장 건설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뉴욕주 북부 지역이 (솔리다임의 새 공장 부지) 유력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솔리다임은 2021년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낸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부를 인수해 설립한 미국 법인이다. 올해 초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설립한 투자 자회사 AI컴퍼니의 자회사다.

로이터는 앞서 SK하이닉스가 △인텔이 건설 중인 오하이오 공장 일부를 임차하는 방안과 △인텔 및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을 원하는 대형 클라우드 업체들과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검토 사실 자체는 부인하지 않으며 "현재 어떠한 사안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역시 솔리다임 공장 건설을 검토한단 보도는 부인하지 않고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바 없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솔리다임의 낸드플래시 공장 설립이 확정되면 이는 현지 첫 생산 거점이 된다. 솔리다임은 현재 미국에는 본사 및 연구개발 센터만 두고, 공장은 중국 다롄에 있다. 로이터는 "미국 내 새 공장이 들어서면 솔리다임은 중국 다롄에 있는 유일한 낸드 생산 시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동시에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와 반도체 제조 장비 수출 규제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공장 설립 검토 보도는 창신메모리(CXMT) 등 중국 기업들이 생산 능력을 빠르게 확대하며 외국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로이터에 따르면 CXMT는 낸드플래시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신규 공장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연구개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인 것 으로 알려졌다.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은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이 주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