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지표 둔화에도 미 국채금리 또 상승...다우 0.86%↓ [뉴욕마감]

조한송 기자
2026.10.01 06:41
A Wall Street sign is pictured outside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October 28, 2013. REUTERS/Carlo Allegri/File Photo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30일(현지시간) 물가 지표 둔화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3포인트(0.25%) 내린 7651.5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1.13포인트(0.86%) 밀린 5만908.79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63.52포인트(0.24%) 상승한 2만6861.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장중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약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높은 금리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졌다.

세부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0.77%) 애플(1.10%) 엔비디아(0.51%)가 각각 상승하며 S&P 500 기술주지수를 0.6% 끌어올렸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네트워킹 사업의 장기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하고 클라우드 기업 벌처(Vultr)와 1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약 4% 올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약 51%에서 이날 장중 37%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성장 및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2%로 종전 발표치인 1.5%에서 상향 조정됐다. 장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304%까지 올라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