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 비축 경유 즉시 방출 합의"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10.03 01:1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유럽이 전략 비축 경유를 곧바로 방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유럽이 막대한 양의 비축 경유를 방출하기로 방금 합의했다"며 "이 과정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어느 국가가 어느 정도 양의 비축 경유를 방출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텍사스주를 방문해 취재진을 만나 '유럽 국가들에 비축 경유 방출을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며 "그들은 경유를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유럽에 비축 경유 방출을 압박한 지 하루 만에 유럽이 방출에 합의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중간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 경윳값이 치솟으면서 집권여당 공화당에서 미국 경유 수출 제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미국 경유 평균 가격은현재 갤런(1갤런은 약 3.78리터)당 6.37달러(약 8568원)으로 1년 전(3.70달러)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