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경영 혁신, '비아그라'에서 찾아라?

방윤영 기자
2015.11.21 07:55

[따끈따끈 새책]'싱커스50 시리즈'…최고 경영사상사들에게 듣는 경영계 핫이슈

/사진=한빛비즈 제공

1998년 비아그라는 협심증 실험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발기부전 치료제다. 화이자(Pfizer)는 바이그라 발견으로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로 자리 잡았다.

화이자의 성공은 정말 우연이었을까? 경영 컨설팅 회사 '왓이프' 창업가이자 최고의 경영 사상가 '싱커스50'(Thinkers 50)에 선정된 맷 킹돈은 "혁신은 우연한 것처럼 보이는 만남과 의견 교환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화이저의 혁신 배경에는 '기업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고 킹돈은 설명한다. 누군가의 의견을 깔아뭉개거나 중간에 자르지 않는 조직 문화 때문이라는 것. 그는 이를 '기업이 스스로 좋은 운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혁신은 회의실에 둘러앉아 전략을 짜는 소수 똑똑한 사람들에게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상위 20%의 고객이 매출 80%를 담당한다'는 파레토법칙이 깨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대신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새로운 경영법이라는 것. 미시간대 경영학과 교수이자 '싱커스50'에 선정된 C.K. 프라할라드에 의해서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 경영 혹은 마케팅이 상위 20% 고객에게 쏠려 있어 해당 시장의 경쟁은 매우 심화돼 있다. 경쟁 심화로 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는 저소득층 시장에 기회가 있다고 말한다. 경쟁이 낮은데다 인구는 40억명에 이른다. 이 시장에 진출해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제공하면 수익 창출뿐 아니라 사회적 비용 감수와 생산활동 참여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싱커스50'은 세계 최고의 경영 사상가 50인 리스트로 싱커스50 재단이 2년마다 선정한다. 싱커스50에서 수여하는 최고업적상은 '경영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재단은 경영 사상가를 발굴, 순위를 매겨 그들의 아이디어 공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싱커스50의 최고 업적상은 절대 완권처럼 여겨지던 MBA 경영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한 헨리 민츠버그 캐나다 맥길대 교수가 수상했다.

책은 '싱커스50'에 선정된 경영사상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경영계 이슈에 대한 개념과 해석, 차이를 만드는 아이디어 등을 나누고 있다.

◇싱커스50 시리즈('경영이란 무엇인가' 등 전6권)=헨리 민츠버그 외 지음. 장희재 등 옮김. 한빛비즈 펴냄. 각 200~280쪽/각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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