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의 감성을 충전해줄 대안적 여행지 16곳이 선정됐다.
세계적인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여행 행선지로 예약이 급증한 지역들을 토대로 올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여행지 16곳을 추천했다. 에어비앤비는 여행자(게스트)와 숙박 제공자(호스트)를 연결해 전 세계 관광객들의 현지체류를 돕는 업체다.
에어비앤비에서 지난해 일본 오사카 주오구에 대한 예약 건수가 7471% 폭증해 예약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태국 방콕 방람푸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브릭필드도 각각 1239%, 1231% 급증해 2-3위를 차지했다. 예약 증가율 1-3위가 모두 아시아 지역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아시아가 전 세계 여행객들의 민박지가 된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주오구에 대해 "각종 예술 공연이 펼쳐지는 극장들과 맛집 거리 등으로 유명한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주오구, 방람푸, 브릭필드를 필두로 올해 인기몰이 여행지 10위권은 예약 증가율을 기준으로 프랑스 보르도 카푸친(966%), 그리스 아테네 코우카키(801%), 스페인 세비야 트리아나(774%), 독일 함부르크 해머브룩(418%), 미국 오하우 카네오헤(324%), 브라질 포르탈레자 메이렐레스(287%), 멕시코 멕시코시티 로마 수르(279%)다.
이밖에 미국 달라스 오크 론(264%), 미국 조지아 아틀란타 폰시 하이랜드(242%), 헝가리 부다페스트 디스트릭 VII(148%), 발리 부킷반도(134%), 호주 멜버른 리치몬드(126%),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콘스티투시온(125%) 등 6개 도시를 합쳐 총 16개 도시의 예약 증가율이 급상승했다.
에어비앤비는 예약이 급증한 16개 지역은 예술·음식·야외 활동·쇼핑 측면에서 차별화된 매력을 발산한다고 봤다.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도시로 멜버른의 리치몬드나 멕시코시티의 로마 수르가 주목받았다. 리치몬드는 거리벽화가 유명하고 로마 수르에는 전시·공연·쇼핑을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버티고갤러리아'가 흥미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여행객들은 아시아의 포장마차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길거리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현지 음식에 식욕을 불태우며 이들 지역 인기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렸다.
여행객들은 한적한 골목길을 여유롭게 거닐거나 하이킹을 하는 등 전통적 여행과 차별화된 여행에 눈을 떴다. 예약 증가율 1위인 일본 오사카의 주오구 뒷골목이나 스페인 세비야 트리아나의 하천길이 감성 충전소로 발돋움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디스트릭 VII또는 미국 조지아 아틀란타의 폰시 하이랜드 등과 같은 지역은 현지 장인들의 수공예품 판매장이 여행객을 유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