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운영 공백'에도…파르나스 '실적 방어'

김온유 기자
2025.03.28 14:49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사진제공=파르나스호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파르나스호텔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0억원가량 줄었다. 주력 호텔 운영 공백에도 호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르나스호텔의 지난해 매출액은 4545억원, 영업이익은 84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전년(684억원) 대비 약 280억원 감소한 404억원을 기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파르나스 호텔 제주·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파르나스호텔이 운영하는 대부분 호텔들은 전년 대비 성장을 이뤘다.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를 제외한 파르나스호텔의 매출액은 2023년 3580억원에서 지난해 3910억원으로 9.2%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7억원에서 3.7% 이상 증가한 879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전체 매출의 25.7% 비중을 차지했던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지난해 7월 전면 리모델링·리브랜딩을 위해 영업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방어에 성공한 셈이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매출액 18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성장했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설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며 파르나스호텔의 플래그십 호텔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했다. 파르나스호텔의 첫 독자 5성급 호텔인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지난해 매출액 46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개관 3년 차를 맞은 파르나스 호텔 제주에 국내외 고객 약 26만명이 다녀갔다.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지난해 9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 객실 점유율도 80%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고 전체 투숙객의 약 70%가 외국인 고객으로 구성돼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줬다.

파르나스호텔은 인터컨티넨탈 코엑스를 전면 리모델링해 올해 9월 개관 예정인 564실 규모의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가 매출·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관으로 파르나스호텔은 구미주 고객들의 로열티가 높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계열과 유럽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IHG 계열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호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의 영업 중단이라는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파르나스호텔이 지난해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경쟁력과 성장세를 증명했다"며 "파르나스호텔은 국내 호텔 업계를 선도하는 호스피탈리티 전문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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