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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한달여 만에 6100을 웃돌았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켰다. 국민연금의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 회피) 비중 상향 소식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78포인트(3.05%) 오른 6149.5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6141.60에 출발한 뒤 6183.21(3.61% 상승)까지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6100을 넘어선 것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9억원, 129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홀로 62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장 직후 개인이 나홀로 매수하던 형세가 뒤바뀐 것이다. 개장 직후 급등에 따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과열 경계감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SK하이닉스(1,159,500원 ▲56,500 +5.12%)가 5.26% 오른 116만10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1,159,500원 ▲56,500 +5.12%)는 장중 역대 최고가인 117만30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214,000원 ▲7,500 +3.63%)는 3.87%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됐다. SK스퀘어(680,000원 ▲40,000 +6.25%) 4.84%, 두산에너빌리티(104,600원 ▲4,900 +4.91%) 5.02%, 현대차(509,500원 ▲18,000 +3.66%) 3.66%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동반 강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 측은 11~12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0시간 넘는 협상을 진행했으나 종전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14.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510235039319_2.jpg)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와 국민연금의 환헤지 소식이 겹치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원 내린 1478.8원으로 개장했다.
국민연금은 전날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확산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투자 전략적 환헤지 비율 상한을 15%로 기존보다 5%포인트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상향에 따라 국민연금은 기존 전략적 환헤지 비율(10→15%)에 전술적 환헤지 허용 범위(5%)를 더해 최대 20%까지 환 위험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국민연금은 보유한 해외 자산 가치의 일부에 해당하는 달러를 선물환으로 미리 매도하는 방식으로 환헤지를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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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5% 비중은 대략 300억달러(약 44조16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외환시장에서 환율 하락 기대를 키우는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도 국내 증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17.74포인트(0.66%) 오른 4만8535.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1.14포인트(1.18%) 오른 6967.3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35포인트(1.96%) 오른 2만3639.08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