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LG전자와 우리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LG전자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 조병하 LG전자 웹오에스(webOS) 플랫폼사업센터장(전무)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우리 콘텐츠의 유통과 산업 성장을 이끌 방안을 모색한다.
가장 먼저 패스트(FAST) 서비스를 활용한 글로벌 유통망 확장에 협력한다. 패스트 서비스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로, 별도 비용 지불 없이도 광고만 시청하면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지 언어 자막과 추천 알고리즘을 제공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였다.
양 기관은 우리 콘텐츠를 LG전자의 패스트 서비스인 'LG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또 해외 시청자가 우리 콘텐츠의 품질과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콘진원은 문체부와 함께 해외 행사의 일반 관람객 대상 프로그램과 패스트 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K-팝 콘서트 영상 등 주요 한류 행사 영상도 LG채널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오는 11월 2일부터는 호주 시드니에서 '2025 K-콘텐츠 플래닛 in 호주' 행사를 개최한다.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운영되는 협업 프로그램으로, 엔믹스(NMIXX), 온앤오프(ONF) 등 인기 그룹의 공연과 뷰티·푸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협약은 민관이 함께 K-콘텐츠의 세계 확산 경로를 넓히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패스트 채널을 중심으로 한류가 세계인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