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 3번째 '아이디어 뮤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이디어 뮤지엄은 샤넬 컬처 펀드의 후원을 받아 마련된 중장기 연구 프로그램이다. 포용성과 다양성, 평등 등 미술관이 추구하는 가치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탐구한다. 매년 새 주제를 설정하고 강연, 대담, 퍼포먼스 등 행사를 운영한다.
3번째로 열리는 '인 더 미들 보이스 : 다섯 개의 움직임'은 세계적 인류학자 팀 잉골드에서 영감을 받아 '배움과 관계'를 주제로 하는 전시다. 인간과 사물,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화하는 과정을 탐구하고자 했다. 오는 25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열린다.
이달 기조 강연과 공동 연수(워크숍)이 열리며 내년 상반기에는 안은미 안무가, 이옥경 첼리스트 겸 작곡가 등이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인류세연구센터와 함께 인간과 물질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준비될 예정이다.
행사는 리움미술관 외에도 남산, 한강공원, 파주 짚풀문화마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구정연 리움미술관 교육연구실장은 "기후 위기 시대 미술관의 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미술관과 예술 교육의 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