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 축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전시 안내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전날 '제 24회 서울 카페쇼'와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에서 공개한 '카페쇼 AI 가이드'는 대형 박람회 관람을 돕는 AI 서비스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관람객의 궁금증과 불편을 해결하는 '스마트 도슨트'(해설사) 역할을 한다.
기존의 안내 서비스보다 개선된 여러 기능을 탑재했다. 인기 부스와 밀집도에 따라 추천 동선을 안내하며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면 통역사가 없이도 37개 언어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서울 카페쇼 전용으로 개발된 AI '디지털 휴먼'도 공개됐다. 복잡한 행사장에서도 음성 대화 한 번으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AI다. 프로그램 일정이나 세미나 장소, 참가 브랜드 정보 등을 실시간 제공한다.
관광공사는 AI 실증 기술을 활용해 카페쇼의 관람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서울 카페쇼는 35개국에서 631개 기업, 390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국내 MICE(업무상 방문) 시장의 최대 행사 중 하나다.
양경수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전시 박람회에 최초로 시도된 이 서비스가 MICE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