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서점의 '1위 시집'은 나태주 작품…"10년간 가장 많이 팔려"

오진영 기자
2026.03.18 15:36
/사진제공 = 예스24

온라인 서점 1위 예스24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시집은 나태주 시인의 '꽃을 보듯 너를 본다'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3월 21일 '세계 시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간 시집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최근 10년간 종합 베스트셀러 20위권에 5개월간 이름을 올렸으며, 소설/시/희곡 전체에서도 9년 6개월간 자리를 지킨 스테디셀러다.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10대부터 40대까지의 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시집으로도 꼽혔다.

2위는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가, 3위는 한강 작가의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가 차지했다. 한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2024년 이후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배 증가했다.

이 밖에도 윤동주의 유고 시집, 박준 시인의 시집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해외 시집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랐다.

예스24는 최근 젊은 독자층의 시집 구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020세대의 한국 시 분야 구매 비율은 5년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해 20%에 달했다. 특히 10대 독자의 지난해 시집 구매량은 전년 대비 97.2% 늘어났다.

예스24 관계자는 "젊은 시인들의 활약과 새 독자층의 유입으로 시집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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