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아트부산', 아시아 미술 거점 노린다

오진영 기자
2026.04.28 14:58
지난해 아트부산 전경. / 사진제공 = 아트부산

부산을 상징하는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6'이 다음달 막을 올린다. 15주년을 맞아 해외 주요 아트페어·갤러리와 협력해 서울에 뒤처지지 않는 국제 미술 거점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28일 '아트부산 2026'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아트부산은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18개국에서 110여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해외 갤러리는 26곳(24%)이다. 홍콩의 2812갤러리, 방콩의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갤러리가 나선다.

해외 아트페어도 동참한다. 주빈국으로 대만을 선정하고 대형 아트페어인 '아트 타이페이'와 함께 공동 심사, 큐레이션(기획)을 추진한다. 일본의 미술장터 도쿄 겐다이, 인도네시아의 아트 자카르타 등 아트페어도 아트부산에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프리즈 런던 기간에는 런던을 거점으로 하는 아트페어 '마이너 어트랙션'과 함께 국내 갤러리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아시아 기반 네트워크를 글로벌 시장과 직접 연결해 우리 미술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아트부산의 전시 구조 특징은 크게 '라이트하우스'와 '디파인' 2가지다. 라이트하우스는 갤러리 부스를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램이며 디파인은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공간이다. 기관과 갤러리가 협업한 특별전 '커넥트'도 준비됐다.

아트부산의 총괄 기획을 맡은 정선주 이사는 "15주년은 아트부산이 아시아 아트페어의 새 모델을 구축하는 해"라며 "기성 아트페어 간의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아트부산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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