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이 그림 봐봐, 상상력이 너무 귀엽다"
우리나라 대표 해양도시 '부산'의 국립해양박물관에 어린이들이 상상한 미래의 바다가 펼쳐졌다.
국립해양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50년 후의 바다 상상하기 그림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어린이 화가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시작돼 오는 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올해 공모전에는 전국 35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했으며 그 중에서 59점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24일 시상식이 열린 이곳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린이 화가'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그림들을 감상하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관람객들은 어린이들이 그린 50년 후의 바다 모습을 감상하며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즐기고 있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전시장을 찾은 박수현씨(50)는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다양하고 기발해 감탄했다"며 "해양쓰레기와 같은 주제는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환경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여행으로 광주에서 부산을 찾았다는 홍정화씨(42)는 "아이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관심 있게 전시를 관람했다"며 "정해진 틀에서 벗어난 아이들의 자유롭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었다"고 감상 소감을 밝혔다.
전시장에서는 자신의 작품이 걸린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어린이 화가들도 만날 수 있었다.
햇빛우수상을 받은 최하은양(9)은 "유치원 때부터 그림을 그렸지만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많은 분이 내가 그린 그림을 본다고 생각하니 떨리면서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이곳 국립해양박물관을 찾고 있어 전시가 끝나는 오는 7일까지 더욱 많은 관람객들이 수상작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은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2013년 시작된 행사로 올해 14회를 맞았다. 전국 어린이들에게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과 상상력을 심어주며 대표적인 전국 단위 어린이 그림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니투데이가 주최·주관하는 바다상상하기 그림공모전은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전국 시·도교육청, 해양수산 유관기관이 함께한다. 부산광역시와 HJ중공업, HD현대, BNK부산은행, 신한화구, 삼진어묵, 한국선급 등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