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반대하던 국립발레단, 신임 단장에 김주원 발레리나

오진영 기자
2026.08.06 14:05
김주원 신임 국립발레단장 겸 예술감독이 지난 4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16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 사진 = 뉴시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6일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김주원 대한민국발레축제 예술감독 겸 대표를 임명했다.

김 신임 단장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국립발레단에서 수석 무용수로 활동해 온 발레리나다. 성신여대에서 무용예술학을 가르쳤으며 현재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2006년에는 모스크바 국제 무용 협회가 제정한 세계적 권위의 무용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 신임 단장은 이날부터 3년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직무를 수행한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창단 이후 다양한 발레 공연을 기획하고 차세대 무용인을 육성하며 우리나라 발레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전임 단장인 강수진씨가 퇴임한 후 신임 단장을 놓고 곳곳에서 잡음이 일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발레단 경력이 없는 인사가 단장으로 정해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국립발레단원들이 '낙하산 인사보다 예술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삼아달라'는 반대 성명을 냈다.

최 장관은 "신임 단장의 취임을 계기로 국립발레단이 발레의 저변 확대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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